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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갔다왔더니 너무 배부르고 나른해서 쓰는 잡담입니다.

 

 

컴퓨터공학 3학년 교과목에 "소프트웨어 공학론", "소프트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공학 프로젝트" 교과목이 있습니다.

 

많은 개발 이론과 배경을 배우고, 다양한 방법으로 실습을 해봅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이 때 배운 지식과 실제 현업의 차이가 상당히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이론적으로 순차적 개발인 폭포수 모델 (https://en.wikipedia.org/wiki/Waterfall_model) 로 많이 개발하며,

순서는 요구사항 분석 -> 설계 -> 구현 -> 테스트 -> 유지보수 입니다.

 

waterfall.png

 

정보처리 기사 시험 단골문제로 "다음의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단계는?" 이 있는데

정답은 "유지보수" 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개발 프로세스에서 50% 이상의 비용을 차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1억의 발주가 나오면

기계값 2천만원 + 개발비 7천만원 + 유지보수비 1천만원  

이런식으로 많이들 입찰합니다. (또는 개발비 8천만원, 1년 무상 유지보수)

 

제가 SI 다닐때 4억7천짜리 사이트 제작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별반 다를게 없더라구요.

유지보수는 클라이언트의 민원처리(팝업 같은거)이며 기능강화 패치를 하지 않습니다.

유지보수 전담임원 2명이라고 서류 작성해두고, 그 인원은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되더라구요.

 

작업 의뢰도 똑같습니다. 제작만 의뢰한 것이고, 제작만 되면 끝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외주(발주) 서비스는 유지보수비를 0원으로 책정하였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되지 않습니다.

이게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결론 : 돈이 안되는 "유지보수" 가 실상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 profile
    기진곰 2017.02.25 20:54:03

    SI와 SM이 전혀 다른 직종으로 취급되는 것부터 싹수가 노랗죠. 개발한 팀은 SI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해산해서 여기저기로 흩어져 버렸는데 대체 누가 전문성을 가지고 유지보수를 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동일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철저하게 매뉴얼화를 해놓아도 현실은... 뭐 버그라도 하나 잡으려고 열어보면 그야말로 기상천외한 소스와 마주하게 됩니다.

     

    모든 사업을 "건설경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해요. 건물이나 도로는 일단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아무나 불러다가 유지보수를 시킬 수 있잖아요. (내부에 설치한 컴퓨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제외하면) 콘크리트 덩어리가 해킹당할 일도 없고요. <SW기술자 노임단가>라는 스프레드시트가 버젓이 돌아다니는 것만 봐도 프로그래머를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 취급하는 심리가 뻔히 보입니다.

     

    XE도 이런 관례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예전에 루마니아인가? 외주를 주었는지 제휴를 했는지 아무튼 잠깐 들어와서 이것저것 만들어 놓고 쏙 빠진 개발자들이 있었지요. 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기능은 누가 유지보수하나요? 공식 개발팀이 한때 내놓았다가 몇 년째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는 모듈도 여러 개 됩니다. 공식 개발팀을 믿고 그런 모듈을 사용하여 사이트를 구축한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2
  • profile
    가이더 2017.02.26 01:13:37
    인터넷 속도만 빠른나라죠. 무개념 책임자들의 발상아닐까요. 전문가가 책임자가 되어야 하는데 글쟁이들이 책임자고 전문가가 실무자고 하여간 무개념이 상팔지죠
    1
  • profile
    마야 2017.02.26 09:01:46

    우리는 조선소에서 용접하고
    크다란 배를 만들어도

    진짜로 돈 되는 것^
    그 안에 들어 가는 소프트웨어 ...는
    아직도 우리가...할 수가 없는 현실.

    IT강국...한마디로 언론이 지어낸...ㅋ

    진짜로 하드웨어적인
    인터넷 속도만 빠른 나라임

  • profile
    GG 2017.02.26 02:37:05
    저는 제가 만든 소스도 나중에 보면 한참 훑어 봐야 합니다 ㅠㅠ
  • profile
    가이더 2017.02.26 10:32:18
    아 웃겨
  • ?
    토치송 2017.02.28 12:29:16
    앞분들 말씀처럼 한국은 전부터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과 이해도가 모자랐다고 해야하나요? 안드로이드를 놓친 삼성만봐도 그렇고요. (물론 그덕에 오늘날의 구글 안드로이드가 가능했으니 땡큐;;)
    IT 강국일 때가 있긴 있었죠. 속도가 중요했던게 SNS(싸이월드), VoIP, 라이브 스트리밍에 별풍선까지 한국이 세계최초로 했는데... SW 엔지니어링 자체에 투자하지않고 그냥 수단으로만 이용하려다보니 뒤쳐진 듯. 위에서 까라면 까야하는 한국회사 구조상 윗분들 이해도에 따라 한국 SW 경쟁력이 좌지우지 된다니 좀 슬픈거죠. 게다가 취업난까지 더해지니... ㅠ
  • profile
    chowolms 2017.03.02 22:59:35
    옛날 우리나라가 라우터 만들었을때 세계가 주목했었다는 네이버 포스팅을 본적 있습니다.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